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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새만금 방조제 드라이브

새만금 방조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날씨 좋은 주말 오후

어디든 떠나고 싶은 날!

저희는 조금 늦은감이 있었지만 즉흥여행으로 새만금 방조제 드라이브 다녀왔습니다.

광주에서 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당일치기로 기분 내기 딱 좋은 거 같아요

전에 한번 지나가는 길에 확 트인 뷰가 너무 이뻐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다시 찾아가게 되었네요

오후에 출발한 만큼 저희는 노을을 보는 목적으로 출발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새만금방조제

새만금방조제는 군산과 부안을 연결해주는 길로 총 33.9km의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입니다.

길이가 어마어마 한 만큼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하네요. 여행, 드라이브, 낚시하기에 적합한 곳인 거 같습니다

 

새만금방조제 드라이브

새만금 방조제 주변관광지로도 유명한 신재생에너지파크를 지나 

새만금방조제 입구에 진입하니 여전히 맑은 하늘과 확 트인 양옆의 바다가 저희를 반겨줬습니다.

다른 볼거리도 많았지만 저희는 새만금 방조제에서 노을을 봐야 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겉모습만 보며 지나올 수밖에 없었어요

지나오면서 보니 차를 세워두고 바다를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새만금방조제 풍차
새만금방조제 풍차

곧게 뻗은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다 보니 새만금 방조제의 주변 관광지로 유명한 신재생에너지파크에서 봤던

풍차가 맑은 가을 하늘과 함께 보였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보니 더욱더 느낌 있네요

그렇게 저희는 일몰을 잘 볼 수 있는 명당을 찾아 달렸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새만금홍보관도 보였어요!

다음번엔 넉넉하게 일정을 짜고 새만금 방조제의 주변 관광지도 한번 들려야겠네요 봐야 할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렇게 달리다 보니 처음 마주하게 된 너울 쉼터가 등장했습니다. 2층으로 된 전망대가 있었지만

저희의 선택은 더 좋은 새만금 방조제의 명당을 찾기 위해 일단 킵! 하고 또.. 지나쳤습니다.

 

새만금방조제 소라쉼터

 

그렇게 새만금 방조제 너울 쉼터에서 조금 지나오면 보이는 소라 쉼터입니다.

나선형 구조물로 소라를 닮아 소라 쉼터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저희는 3층으로 된 소라 쉼터의 멋진 전망대를 보고 드디어 이곳이구나!

싶어 곧장 유턴을 하고 갓길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새만금 방조제에서 가장 층이 높은 전망대라고 하네요.

 

전망대에 도착하니 저희를 위한 이벤트처럼 타이밍 좋게 노을이 지기 시작했어요!

바다를 스윽 한번 둘러보고 전망대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벌써 일몰을 찍기 위해 사진작가님? 들이 카메라를 세팅하고 준비하고 계시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명당을 잘 찾아왔구나~

 

새만금 방조제 소라 쉼터의 꼭대기에서 바라본 끝없이 펼쳐진 서해의 바다는 정말이지 속이 확 뚫리고

일상에서 받아온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넋을 놓고 가을바람을 느끼며 바다를 구경하고 있다 보니 어느새 서해바다 위에서

하루를 마치고 퇴근을 하듯 해가 저물고 있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에서 바라본 노을

 

 

 

 

저는 사진을 잘 찍거나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새만금 방조제에서 바라본 노을을 보고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눈으로 보고만 있기에는 지금 바라보고 있는 절경에 미안했습니다

왜 사진작가? 분들이 카메라를 설치하고 기다리셨는지 단번에 이해가 됐습니다.

 

그리고 사진 찍고 계신 분들에게 한 가지 배웠답니다.

바로 저기 해 옆에 구름이 양털구름이라고 하네요

양털처럼 보슬보슬한 게 너무 이쁘더라고요

멍하니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밑에 낚시를 하고 계시던 사람들도 아마 이런 멋진 풍경과 낚시를 동시에 즐기기 위해 

새만금 방조제를 찾아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저기 바다 위로 보이는 섬이 새만금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라고 하네요 너무 아름답죠?

새만금 방조제 소라 쉼터 전망대에서 실컷 노을을 만끽하고 내려오면 바로 옆 방파제에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어 저희도 내려가 봤습니다.

 

길이 조금은 험하니 여성분들과 노인, 어린이들은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게 새만금 방조제 방파제에 앉아서 또 한 번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절경

이렇게 짧고 굵은 새만금 방조제 드라이브를 마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늦은 오후에 떠난 즉흥 여행 치고 얻어가는 게 너무 많았습니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쉽사리 떠나지 못하고 망설이고 계신 분들께

새만금 방조제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