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았다가 일어설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을 굽힐 때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는 것은 무릎 질환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요즘 젊은 층의 경우에는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하여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뼈와 인대가 마찰하여 나는 소리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통증을 동반한다면 반드시 무릎 관련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그럼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릎에서 나는 소리에 따른 원인
1. 거칠고 둔탁한 소리
무릎에서 거칠고 둔탁한 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연골 연화증이나 연골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연골 연화증은 무릎 슬개골 밑의 연골이 약해져서 탄력이 없어지는 질환으로 무릎 앞 부위 통증과 함께 '두둑', '덜커덕' 등 둔탁한 소리가 나게 됩니다.
무릎의 연골은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러한 연골이 약해지면 표면이 갈라지게 되고 심하면 연골에 균열이 발생하여 관절염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무릎을 구부렸다가 피면 '두둑'소리가 나고,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무릎이 굳는 느낌과 함께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환자의 70% 여성이며 그 이유에는 무리한 다이어트, 출산 후 불어난 몸무게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2. 덜커덕하고 걸리는 소리
무릎에서 '덜커덕'하고 무언가에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이러한 소리와 함께 무릎이 힘없이 풀리거나 무릎을 들 때 통증이 발생합니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주로 40~50대에서 나타나며 연골이 노화되어 약해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면서 젊은 환자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골판은 한번 손상되면 재상되지 않고 계속 찢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 통증과 함께 우드득 소리
다소 거친 스포츠를 즐기는 20~30대에게서 무릎에서 우두득하는 소리가 나고 통증이 함께 온다면 추벽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은 태아 시절에 5~6개의 주머니로 구분되어 있다가 태어나기 전에 하나로 합쳐지게 되는데, 이때 완전히 합쳐지지 못하고 얇은 막으로 남아 있는 경우를 추벽이라고 합니다.
추벽은 성인 3명중에 1명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으로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추벽이 자극을 받게 되어 붓거나 두꺼워지면 무릎 관절을 자극하여 연골이 닿는 추벽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릎 건강에 좋은 운동
걸을 때는 자기 체중만큼 무릎에 체중이 부하되지만, 뛰면서 방향을 전환하는 운동인 축구나 농구 등을 하게 되면 몸무게의 6배만큼의 하중이 무릎에 부하되어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무릎 통증을 완화하려면 무릎에 하중을 최소한으로 하며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무릎에 무리 없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는 올바른 걷기, 자전거, 수영 등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뒤로걷기
뒤로 걷기 자세는 발 안쪽이 지면에 먼저 닿아 무릎에 가는 충격이 감소하며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근육과 인대 기능 강화 / 무릎 기능의 정상화
2. 11자로 걷기
무릎 간격이 벌어지게 되면 무릎 안쪽에 2~3배 압력이 가해져 무릎 안쪽 연골 손상이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에 11자로 걷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통증을 예방하는 스트레칭
1. 누워서 다리 당기기
무릎을 구부리기 어려운 경우, 허벅지를 잡고 실시하도록 합니다.
2. 누워서 자전거 타기
반듯이 누워 양다리를 들어 올려, 자전거를 타듯이 다리를 젓습니다. 20~30회 이상 3세트
3. 앉아서 무릎 펴기
의자에 앉아, 한쪽 무릎을 쭉 펴서 올린 다음 발끝을 가슴 쪽으로 당겨줍니다. 10~30초간 유지 20회 반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