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가 움직이는데 중점적으로 작용하는 기관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호흡은 언제나 편안하게 느껴져 간과하고 있지만 어떤 부분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는 폐기능이 온전하지 않아 숨쉬기가 어려워지면 곧바로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폐는 좌우 하나씩 위치하며 호흡과 관련한 다양한 일을 수행하면서도 문제가 생겼을 때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양상을 보여 곧바로 심각함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폐에 좋은 음식 등으로 폐 건강에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오늘은 폐에 좋은 음식 10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폐의 기능과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
허파라는 제2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폐는 호흡기계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코, 입으로 들어온 공기 중 산소는 혈액을 통해 필요한 기관으로 보내고, 이산화탄소와 각종 노폐물들을 체외로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숨을 쉬는 것은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인 행위로 단 몇 분이라도 공기주머니가 움직이는 것을 멈춘다면 생명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폐에 좋은 음식 10
1. 브로콜리
많은 의사들이나 영양 전문가들은 폐 질환 환자에게 브로콜리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는 브로콜리에 함유된 설포라판 성분이 폐에 들어온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흡연을 하시는 분들은 브로콜리를 필수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자들이 빨아들이는 담배연기는 폐의 DNA 변형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브로콜리는 이런 흡연자들의 DNA 변형을 막아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폐 건강을 위해서는 담배를 완전히 끊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2. 연근
연근은 특유의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조금은 갈리는 편입니다. 연근을 칼로 잘라보면 끈적한 점액질 성분이 나오게 되는데, 이것은 면역력을 향상하는 뮤신으로서, 폐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각종 폐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근을 싫어하셨던 분들도 폐건강을 위해서 섭취해보시기 바랍니다.
3. 등푸른 생선
등 푸른 생선이 건강에 좋은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이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인데, 불포화지방산은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폐에도 좋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등어, 꽁치 등의 등 푸른 생선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폐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은행
은행은 기관지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기관지와 연결된 폐의 염증을 완화하고 호흡기능을 돕기 때문입니다. 특히 추운 겨울철 목감기에 걸리신 분들에게 아주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독성이 있기 때문에 생으로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반드시 익혀서 섭취하시고 하루 10알 내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5. 토마토
흡연을 하시는 분들은 몸에 유해산소가 가득 쌓인 경우가 많습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이러한 유해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줍니다.
따라서 토마토를 섭취하게 되면 유해산소로 인한 폐손상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토마토에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이 더욱 풍부해지기 때문에 생토마토보다는 익혀서 드시기 바랍니다.
6. 귤
귤은 겨울철 감기 예방을 위해 즐겨 먹는 과일입니다. 감기에 좋은 비타민 C뿐만 아니라 기관지의 염증을 예방해주는 구연산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귤을 섭취하게되면 기관지의 손상을 호전시켜주고 폐를 건강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생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감기에 걸리신 분들은 귤껍질로 차를 끓여 드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7. 도라지
도라지에는 기관지에 좋은 사포닌을 비롯하여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단백질, 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기관지 및 폐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고 특히 겨울철 감기의 합병증으로 걸리기 쉬운 폐렴 예방에도 탁월합니다.
8. 당근
당근은 어린이들한테서 호불호가 갈리는 식품이기도 합니다. 당근의 대표적인 효능은 눈을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며 혈압 조절은 물론 노화를 방지하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베타카로틴 성분이 녹황색 채소중 당근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해독작용은 물론 간기능을 개선해줍니다.
또한 당근에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 C는 간의 피로해소 작용을 하므로 잦은 음주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드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9. 단호박
달고 고급스러운 요리에도 사용되고 있는 단호박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항산화 기능을 가진 성분으로 체내의 염증과 변이 세포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식물성 항산화제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폐암이 약 25% 내외로 감소하게 되지만 이 베타카로틴을 영양제로 섭취하였을 경우에는 오히려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10. 고구마
고구마에도 기관지와 폐 기능을 증진시켜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베타카로틴은 발암물질의 성장을 억제시켜 암을 예방해줍니다.
또한 폐 주위에 생긴 염증을 예방해주고 면역력도 증진시켜 주는 식품입니다. 도쿄대학교에서는 고구마가 82종의 채소중 발암 억제율이 1위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주의사항
어떤 성분이든 먹어서 효과를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섭취하였을 때 오히려 독이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폐에 좋은 음식이나 기관지에 좋은 음식을 살펴보면 결국 베타카로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작용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베타카로틴의 경우 흡연을 오랜 기간 하신 분들에게는 폐암이 걸릴 확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알파 토코페롤과 베타카로틴 암 예방 연구는 핀란드에 거주하는 29,000명의 남성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루 20mg의 베타카로틴과 50mg의 비타민 E를 8년간 복용시킨 결과 베타카로틴을 섭취한 흡연자가 이를 섭취하지 않은 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린 환자가 0.5% 정도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흡연자의 경우 베타카로틴을 섭취하기보다는 먼저 담배를 끊는 것이 급선무라고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