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체부위 중에서 무릎만큼 통증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는 바로 어깨입니다. 팔과 목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360도 회전이 가능할 정도로 운동 범위가 넓어 손상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퇴행성 어깨질환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 치료시기를 놓칠 때가 많고, 방치할 경우 반복적인 염증과 마찰로 인해 힘줄 파열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어깨 충돌증후군 원인, 증상 및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깨 충돌증후군이란?
어깨 관절은 어깨뼈의 지붕 역할을 하는 견봉과 위팔 뼈인 상완골 사이로 회전근개 힘줄이 지나갑니다.
때문에 뼈와 뼈 사이에 일정한 공간이 있어야 힘줄과 뼈가 마찰되지 않는데, 여러 원인에 의해 통로가 좁아지면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회전근개의 가장 윗부분인 극상근과 뼈가 부딪혀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어깨충돌증후군이라 합니다.
퇴행성 어깨질환과 증상이 유사하여 중년층 질환이라 생각하지만, 20~30대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 회전근개파열의 발병시기를 빠르게 촉진하는 원인이 되어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깨 충돌증후군 원인
어깨를 높이 올리는 직업이거나 준비운동 없이 무리하게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골프나 근력운동을 하는 사람들에서 많이 보입니다.
또한 근육을 너무 많이 쓰게 되었거나 넘어짐 혹은 다른 충격으로부터 외상을 당하게 되고 근육에 손상이 가게 되면서, 견갑골과 상완골이 서로 정상적으로 움직이다가 결국 균형이 깨지게 되어 어긋나면서 충돌이 일어나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균형이 깨지는 원인으로는 어느 한 가지로 특정할 수 없으며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각기 구조가 다르기도 하고 근무하는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명확하게 어떠한 것 때문에 발병이 된다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어깨 충돌증후군 증상
- 팔을 60~90도 들어 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 통증이 심하다.
- 이 각도를 벗어나면 통증이 줄어들거나 없어진다.
- 본인이 스스로 팔을 움직일 때는 통증이 심하지만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 올릴 때는 통증이 줄어든다.
- 낮보다 밤에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진다.
- 어깨에서 소리가 나거나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든다.
초기에는 팔을 올릴 때 간헐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통증 탓에 혼자서는 팔을 올리기 어렵더라도 수동적 관절 운동은 가능한 양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냥 방치한다면 관절을 감싼 주머니 조직이 유착되면서 어깨 운동이 완전히 제한되거나 오십견을 초래할 위험이 큽니다.
어깨 충돌증후군 관리하는 법
가장 좋은 어깨 충돌증후군 관리하는 법은 잠을 잘 때 최대한 무리가 안 가게 자는 것도 올바른 행동이지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입니다.
회전근개를 강화 시켜주는 외회전 운동
- 양 팔꿈치를 몸에 붙이고 팔꿈치를 90도 구부리고 겨드랑이에 수건을 말아서 끼워줍니다.
- 양손에 밴드를 쥐고 밴드를 바깥쪽으로 천천히 당겨줍니다.
- 밴드를 당길 때 손목이 꺾이거나 어깨가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후방 관절낭 스트레칭
- 스트레칭을 하고 싶은 팔을 바닥 쪽으로 하고 옆으로 누워준 후 팔꿈치를 90도 구부려 준 다음 위 팔로 바닥에 있는 팔의 손목을 잡아줍니다.
- 바닥에 있는 팔의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게 하고 바닥 방향으로 내려줍니다.
- 이때 어깨 뒤쪽이 자극이 올 때까지 내려주며 60도 이상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어깨 충돌증후군 치료방법
어깨 충돌증후군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와 시술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어깨 충돌증후군 증상 초기에는 염증과 통증 완화를 위한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진행합니다.
다만, 증상 호전이 없고 이미 힘줄의 손상 정도가 심한 상태라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견봉성형술을 진행합니다. 육안으로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문제가 되는 관절 부위를 다듬어 내기 때문에 추가적인 손상과 힘줄 파열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수술 예후가 좋고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