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은 4대 여성암에 꼽히는 질환 중 하나로, 전 세계 여성암 발병 2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궁의 어떤 위치에 암종이 발생했느냐에 따라 종류를 달리할 수 있는데, 특히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굉장히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여성이라면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할 자궁경부암 증상과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궁경부암 원인, 왜 발생하는 것일까?
대부분 해당 질환을 진단받으신 분들 중 70%가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되어 유발되고 있다는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는 보통 성 접촉을 통해 노출될 확률이 가장 높으며 이 외에도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한순간에 바로 암으로 발현되는 것은 아니고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전암 단계에서 빠르게 발견할 경우 아주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며 백신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 증상
1. 분비물의 증가
자궁벽 내의 세포 활동에 발생한 변화로 인해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달리 분비물의 양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분비물의 질감, 냄새, 점도 등이 달라졌다면 자궁경부암의 초기 증상으로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2. 생식기 사마귀
HPV 감염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생식기 부근의 사마귀입니다. 만약 사마귀가 관찰된다면 자궁경부암을 의심하여 이른 시일 내에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3. 성행위 중 통증
자궁 내에 종양이 있을 경우 성행위 중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방광염
자궁경부암에 의해 자궁의 경부나 방광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암 덩어리가 이러한 장기를 압박하여 소변 배출을 방해하면서 요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5. 체중 감소
별다른 이유가 없음에도 식욕이 저하되고 체중이 감소하며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해당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자궁암 발생 위치에 따른 종류
1. 자궁내막암
자궁내막암은 자궁 체부 중 내벽을 구성하고 있는 자궁 내막에서 발생하는 암종을 말하며, 이는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의 종류를 내포합니다.
자궁내막암은 조직학적 성질에 따라 자궁내막암 선암종, 투명세포암종, 점액 암종, 편평상피암종 등으로 구분됩니다.
2.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 부분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암으로 자궁경부암 중 주로 나타나는 세포는 크게 두 종류입니다.
한 종류는 편평상피세포암으로 전체 자궁경부암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한 종류는 선암으로 10~2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 자궁육종
자궁 육종은 자궁의 근육 또는 결합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자궁육종은 암세포의 형태에 따라 자궁평활근 육종, 암육종, 자궁내막 간질성 육종과 비분화된 육종 등으로 구분됩니다.
자궁경부암 치료방법
자궁암의 경우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가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적용됩니다. 정확한 치료 계획은 주치의의 판단하에 결정되겠지만, 젊은 여성들의 경우는 치료 계획이 선항암을 통해 종양 크기를 최대한 줄이고 자궁을 보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향후 임신 계획이 있거나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들이라면 선항암이나 방사선 및 호르몬 치료 후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진행성 암의 경우 난소를 함께 제거하게 되는데, 이는 난소가 자궁과 밀접한 위치에 있는 기관으로 암의 전이가 쉽게 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진행성 자궁암의 경우는 난소를 제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유종암의 경우는 난소를 제거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