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장 질환 중 하나인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성인의 약 10%가량이 가지고 있는 질병으로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섭취하고 남은 찌꺼기를 변으로 배출하는 과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변을 보는 것은 아주 중요한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비 혹은 대변이 계속해서 마려운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일상생활 중에 큰 불편함과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러한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검사를 받아보더라도 특정 질환이 나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복통, 복부 팽만감 등 불쾌한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같은 배변장애 증상을 보이는 만성 질환을 말합니다.
위 증상들이 장기적으로 계속되더라도 몸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며 전체 인구의 약 7~15% 정도가 과민성 대장증후군 의심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자가진단
- 식사 후에 화장실에 가고 변이 많이 무르거나 설사양상이다.
- 식후나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배꼽 주변이나 아랫배에 통증이 나타난다.
- 만성적인 변비로 힘들고 아랫배가 항상 불러있다.
- 밥을 먹거나 안 먹거나 항상 배에 가스가 많이 찬다.
- 방귀가 많이 나오거나 대변을 보면 뱃속이 조금 편해진다.
- 잠자는 도중에는 위의 증상들을 잘 느끼지 못한다.
- 아랫배가 불편하고 소화불량이 잘 나타난다.
- 생리 전후로 뱃속 가스가 더욱 찬다거나 변비 설사가 나타난다.
- 뱃속이 불편하면서 머리가 무겁거나 아프고 어지럽기도 한다.
- 화장실에 다녀오더라도 잔변감이 남아 개운하지 않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뚜렷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아래와 같은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폭식·야식·과식 등 잘못된 식습관의 반복
- 불규칙한 생활패턴으로 면역력 악화
- 잦은 음주와 흡연 등 건강에 해로운 습관
- 과도한 스트레스
- 뇌와 장 사이의 신경계 이상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으로는 주로 배변 장애, 복통, 복부 팽만감, 대변 내 점액 등이 있으며 이러한 소화기 증상 이외에도 두통, 월경불순, 배뇨장애, 심계항진, 불안, 초조, 우울 등이 있습니다.
증상 차이에 따라 설사형과 변비형 두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혼합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특정 음식 섭취나 스트레스에 의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몸무게 변화나 복통 진행이 없다면 만성 과민성 대장증후군 상태로 볼 수 있지만, 만약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대장암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변비 지속 후 설사를 하는 증상은 대장암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대장 내시경, 대변검사, 혈액검사 등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방법
무엇보다 과식을 하지 않고 규칙적인 식사와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약물치료로는 장의 예민도를 떨어뜨리는 진경제, 변비에 효과적인 부피형성 완하제 등의 약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1. 스트레스 줄이기
먼저 자신의 주요 스트레스 원인을 살펴보고 이를 줄일 수 있도록 생활 패턴을 고쳐주고 적절한 휴식과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산책을 통한 걷기 운동은 장운동을 활성화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2. 특정 음식 피하기
특정한 음식을 먹고 나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음식은 피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담배, 고지방 식품, 커피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 내에서 발효되기 쉬운 올리고당, 단당류, 이당, 폴리올이 설사나 복부 팽만감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이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의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