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운동 뒤에 찾아오는 종아리 근육 통증은 누구나 한 번쯤 느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꼭 운동을 한 경우가 아니라고 해도 일상생활 속에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종아리 근육 통증입니다.
이런 경험을 해보신 분들의 대부분이 일상생활에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혈액순환의 문제를 의심해 봐야 하기에 원인을 꼭 알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종아리 근육 통증 원인 및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아리 근육 통증 원인
종아리 근육은 무릎과 발목 사이 뒤에 있는 근육을 말합니다. 미용적인 부분이 강조되기도 하는 이 근육은 우리의 신체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종아리는 다리 쪽의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기에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데, 이러한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면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게 되고 폐색전증이나 동맥경화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혹 종아리가 저리거나 찌르는 느낌이 들거나, 힘을 주기도 힘든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종아리 근육 통증은 다리를 오랫동안 사용하여 피로가 누적된 경우에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인하여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보통 알이 배긴다고 표현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평소에 운동량이 적은 분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근무를 하거나 하이힐을 오랜 시간 신는 행위 또한 근육의 피로도를 쌓게 만들어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종아리 근육 통증 의심질환
1. 근육통
보통의 종아리 근육 통증은 특별한 외상이 없이 사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무리하게 근육을 써서 오는 근육통이 대부분입니다.
이는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운동을 시작한 경우이거나 근육이 약해진 상태에서 무리한 경우에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며칠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종아리 근육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근육 파열
운동 후 갑자기 종아리 근육이 붓거나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면 종아리 근육 파열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이는 꼭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근육 파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아리 근육 파열은 비복근 파열이라고도 합니다. 보통은 축구나 야구 같은 운동을 하면서 점프나 급하게 달릴 때 발생하기 쉬우며 특히 날씨가 추운 날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빨리 걷기를 하거나 운동을 할 경우 근육이 늘어나게 되면서 파열될 수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근육이 파열되면 종아리 근육이 뭉친 것과 같이 심하게 당기는 느낌이나 쥐가 난 듯한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증상은 얼음찜질로 근육이 찢어져 생길 수 있는 내부 출혈을 지혈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얼음찜질 후에 온찜질로 근육을 풀어주고 그 뒤로 손상된 근육 부위를 테이핑으로 고정하면 좋습니다.
또한 누운 상태에서 다리 밑에 쿠션을 받치거나 베개 위에 다리를 올려 두는 것도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상태에 따라 1주~2주, 길게는 두 달까지 휴식이 필요하며 초기에는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하지만 서서히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하지동맥질환
근육 통증을 일으키는 하지 파행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두 가지는 하지동맥질환과 척추협착증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지동맥질환은 다리로 가는 동맥이 좁아져서 혈액순환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동맥질환은 혈관에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칼슘 등이 침착하여 혈관 내강이 좁아지고 탄성력을 잃어서 혈액 공급이 줄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합니다.
심하면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 주저앉게 되지만, 또 조금만 쉬면 통증이 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CT나 초음파 검사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때 혈관을 확장하는 시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척추협착증
종아리 근육 통증은 척추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요추 안쪽에서 압박을 받아 다리 쪽으로 신경통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질환은 자세에 따라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앉아 있을 때에 비해 서 있을 때 요추 안쪽에서 신경 압박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허리를 펴고 걸을 때 더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때 허리를 구부리고 걸으면 증상이 줄어들기도 하며 허리를 구부리고 앉아서 쉬면 증상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보통 척추협착증 치료는 약물로 진행되며 척추관이 너무 좁아져 있을 경우 척추중재시술,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동맥질환이나 척추협착증은 원인은 다르지만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걸으면 종아리가 아파지는 증상은 유사하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종아리 통증 예방방법
종아리 통증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은 바로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추운 날에는 근육이 경직되어 부상 위험이 높으니 겨울철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무엇보다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잘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종아리 통증 예방에 좋은 스트레칭이나 운동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발을 11자로 만들어서 벽을 보고 선 다음 한쪽 발을 뒤로 쭉 뻗어서 뒤쪽 아킬레스건이 당겨지도록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 서 있는 상태에서 허리를 앞으로 구부려 햄스트링과 종아리 근육이 같이 당겨지도록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 발 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운동을 해줍니다. 이는 계단이나 현관 턱에 올라가서 하시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칭과 운동은 종아리 통증을 예방하는 데 있어 동심성, 원심성 수축을 하게 하여 근육의 긴장이 풀어주어 종아리 부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